독후감 잘쓰는 법
<독후감 쓰는 형식>
1. 제목과 도입부분
-제목 붙이기
독후감을 처음 쓸 때 제목은 당연히 잘 써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무 평범하게 제목을 작성하지 않고 함축적이면서도 책의 줄거리와 느낌 등을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우열을 가리면 함축적인 것보다는 책의 줄거리와 느낌을 잘 살려 제목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톡톡 튀는 표현력에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의 느낌과 이미지를 잘 살려 주는 것입니다.
-들어가는 글 쓰기
제목을 작성했다면 독후감의 철 글을 써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대부분 책을 읽게 된 동기를 많이 쓰는데,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1) 나의 관심분야 : 평소 나의 관심분야이기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었다는 유형.
2) 누가 권해서 : 지인이나 친척이 권해서 읽게 되었다는 유형.
3) 우연히 : 서점이나 인터넷을 하던 도중, 아니면 아빠나 엄마의 서재에서 발견했다는 유형.
4) 책의 내용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 내용에 감명을 받아 읽게 되었다는 유형.
5)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 : 책의 소개글이나 리뷰가 평소 나의 생각과 맞아 읽게 되었다는 유형.
2. 중간 부분
-중간 첫째
동기를 작성하여 독후감 쓰기를 시작했다면 중간 첫째 부분에서는 ‘감동’을 코드로 잡아 글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책을 읽게 된 동기 부분을 완전히 빼버리고 순전히 책의 본문 내용에 대한 추상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제시해도 좋습니다.
-중간 둘째
어느 정도 줄거리와 대략적인 느낌을 작성했다면 중간 둘째 부분에서는 ‘분석’의 단계가 필요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특별히 느낀 점을 이때 많이 표현해줍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감명받은 내용이나 대목을 나타내며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셋째
감명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 독후감을 정리하는 단계에 해당됩니다. 현재 책을 읽은 아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글의 내용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과 같은 상상도 독후감의 내용에 추가시키면 좋습니다.
3. 끝 부분
독후감의 마무리 부분에는 줄거리를 정리하기 보다는 글을 읽은 아이의 느낌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전체적인 느낌을 정리한다.
2) 책을 읽고 깨달은 점과 본받을 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정리합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적고 그 느낌에 대해 정리합니다.
<독후감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를 위한 다양한 독후활동>
◆아코디언 날개 북
도화지를 반으로 접는다. 한쪽 면에 책을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를 상상해서 적는다. 다른 어린이는 앞 친구가 쓴 글을 읽고 뒤를 이어 또 다른 이야기를 적는다. 3 개 면이 채워지면 새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 처음 접은 도화지와 풀로 붙여 연결한다.
◆햄버거 독후감
빵, 상추, 토마토, 치즈, 쇠고기 등 햄버거 재료와 비슷한 색상지를 지름 15 cm 크기의 원 모양으로 자른다. 밤색의 겉 표지는 빵과 마찬가지. 책 제목과 지은이, 자기 이름을 쓴다. 나머지 색상지는 햄버거의 내용물이 된다. 이야기 내용 중 인상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등장 인물의 성격을 적을 수도 있다.
주인공에게 쓴 편지, 이야기가 펼쳐지는 때와 장소를 나타낸 그림, 줄거리와 느낀점을 쓴 각각의 색상지를 링으로 끼우면 햄버거 독후감이 완성된다. 다른 친구들이 만든 햄버거를 돌려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두루마리 편지
주인공에게 쓴 편지 양끝에 나무 젓가락이나 빨대를 테이프로 붙인다. 이를 돌돌 말아 끈으로 묶으면 두루마리가 완성된다.
◆폴드 북
가로로 길게 자른 색도화지를 지그재그로 접는다. 표지와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 네모로 자른다. 책을 읽고 알게 된 새로운 점을 색도화지에 적은 뒤 첫장과 뒷장에 풀로 붙이고 표지를 꾸민다.
◆미니 북
기억나는 장면을 가로 세로 5 cm 정도 크기의 종이 여러 장에 그린 다. 이를 본드로 붙이거나 실로 묶으면 작은 책이 된다.
◆책 광고지 만들기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어린이들도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든다. 그림과 광고 문안을 넣어 화려하게 장식한다.
◆마인드맵으로 표현하기
책 제목을 가운데에 적고 떠오르는 낱말들을 차례대로 이어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