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만들기

전기밥솥이 또 고장을 일으켜서 취사가 안됩니다.
고치고, 고치고 하다가 이젠 바꿀때가 되었나보다 하고 새로 전기밥솥을 하나 샀어요

취사는 안되도 보온이 잘 되니까 식혜를 한번 만들어보자 싶어서 엿기름을 사왔어요

물을 붓고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뚜껑덮어뒀어요

위에 맑은 물이 생기고 앙금은 아래로 가라앉도록 잠시 시간을 둡니다.




물을 부어두니 발아가 시작되는 녀석도 있네요
체를 받치고 국자로 윗물만 잘 떠서 밥이 있는 밥솥에 맑은 물만 부었어요



내가 잘 동안 엿기름 물이 밥알을 잘 삭혀두겠죠?
밤에 이렇게 준비해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생강 한개 썰어넣고 끓입니다
물 양은 물10L 에 설탕 500g을 넣으니까 내 입에 딱 알맞는 달기입니다.

우리 애들도 단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적당하고 좋네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오며 가며 한잔씩 마시니까 넘 맛있어요.
엿기름2000원치 사오면 pet병으로 7병이 나오니까

음료수 사 두는것보다 훨씬 더 좋은것 같아요.
올 여름은 자주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고장난 밥솥 덕분에 맛있는 음료수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