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절약 요리

진달래 화전

생각제곱 2010. 4. 15. 15:09

봄입니다.

산에는 진달래, 개나리, 벗꽃.... 논둑에는 쑥이 올라오기 시작해요

봄나들이 갔다가 진달래 꽃과 어린 쑥을 조금 캐왔어요

쑥국 끓일만큼은 아니라서 화전을 해 먹기로 했답니다.

찹쌀은 익반죽합니다. 좀 되직해도, 좀 묽어도 화전 굽는덴 별 상관이 없어서 물은 기분따라 넣습니다.

소금 조금 넣구요

반죽을 해 줍니다. 수상이랑 같이 만들때는 조금 되게 반죽해서 아이가 마음껏 주무르고 놀게 하구요

제가 혼자서 할때는 조금 질게 해서 쉽게 끝내버립니다.



한개씩 구우면 보기는 좋은데, 서로 들러붙어서 구울때 까다로워요.



그래서 이렇게 넙적하게 구워먹기도 한답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꽃 색깔이 바래져요



진달래꽃이랑 쑥을 듬뿍 얹어보았어요. 더 먹음직스럽죠?



노릇노릇 바삭바삭 잘 구워졌어요.



꿀 듬뿍 발라먹는 수상이의 젓가락입니다. 화전을 특히 좋아하는 아이

학교 다녀오면 간식으로 한장씩 구워줍니다.

진달래꽃과 쑥은 깨끗히 씻어 채에 받쳐서 뚜껑덮어두면 이삼일 족히 싱싱하게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