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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참모 총장배 모형 항공기 대회

생각제곱 2010. 4. 17. 18:51
성적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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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번호 학교명 학년 이름 생년월일 성적1 성적2 총점 순위 수상 본선
220278 5 박수상 1분 01초 87부 3분 00초 00부 40187 - - -



제11 비행단( K2 라고 하죠) 에서 오늘 모형비행기 날리기 대회가 있었어요.

학교 예선에 통과해서 수상이가 참가하게 되었는데, 학교 결석하고 갔지만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대회라고 하네요

수상이는 가기 전에 이런 말을 했어요

"가서 잘 날리고, 어짜피 입상은 못할거니까 맛있는 떡볶이 사먹고, 사진 많이 찍고 놀다오자"

꼭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봄날 소풍처럼 다녀왔답니다.

작년에 처음 갔을때는 뭐가 뭔지 몰라서 많이 긴장도 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여유도 있고, 즐기면서 놀다 온것 같아요.

버린 고무 동력기도 한대 주워오구요

사람들이 대회가 끝나니까 쓰레기통에도 버리고 그냥 던져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버린것 주워와서 종이날개 붙여서 한대 만들었습니다.

내년에 또 예선 나갈때 쓸려구요

작년엔 초등1부라서 비행기 다 만들어서 갔는데, 이번에는 꼬리날개부분을 거기서 30분동안 제작해야 되어서 꼬리부분 붙이기 전에 한장 찍은겁니다.




드디어 꼬리날개를 다 붙이고 출전완료한 모습입니다.



두번째 비행입니다. 심판의 지시에 따라 날립니다. 두번째에선 고무동력기가 하늘 높이 날라가서 시야에서 사라졌어요

심판보시던 분이 무한대 라고 얘기해주자 3분으로 기록한거에요

비행기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날라가면 무조건 3분으로 기록하고 끝낸답니다.



비행을 마치고 전시된 비행기 구경도 하고 거기 안내해주시는 공군 아저씨와 사진도 한장 찍었어요.




기념으로 티셔츠도 한장 사고 헬맷도 한번 써 봤습니다. 무겁고 따뜻하다고 하네요



마스크까지 착용한 모습입니다. 수상이는 항상 "군대 절대 안가"를 주장하던 아이였는데, 오늘은 맘이 바뀌었는지 공군으로 갈거라고 하네요.



비행기 안에 들어가보기도 했습니다. 보기만 하세요 라고 쓰여져 있어서 보기만 하고 사진 한장 찰칵 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한장 찍고 나왔답니다.

수상이는 오늘이 최고로 신나는 날이라고 하네요

입상할 성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한번이라도 무한대 날려봤으니까요.

정말 쾌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내년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