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절약 요리
닭 내장탕
생각제곱
2011. 2. 5. 17:43
독거노인돕기 반찬을 만들려고 시장에 갔어요. 이번주는 삼계탕을 해 드릴까 해서...
닭 내장을 1kg에 2천원에 팔고있더군요
요리법도 모르지만 일단 1kg만 사왔습니다.
집에 와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은 후 뜨거운 물에 넣고 살짝 데쳐냅니다. 알은 데치지 않습니다.
내장만 살짝 데치면 냄새로 나지 않고, 썰기도 좋구요
데친 다음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다음 다시 물을 부어 여러번 깨끗히 씻어냅니다.
창자 같은데..안에 든 불순물이라든지 기름기 등을 깨끗히 제거해주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양념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진 마늘 듬뿍(2스푼), 진간장1스푼, 집간장2스푼, 굴소스1스푼, 고추장2스푼, 고추가루2스푼, 양파, 파, 식초1스푼, 매실주2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졸여주었습니다.
닭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입니다. 앞으로 자주 해 먹어야겠습니다. 곱창전골보다 훨씬 더 맛있네요.
껍질이 만들어지지 않은 닭 뱃속에 든 달걀은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저렴하게 맛있는 한끼 해결...
새로운 재료, 새로운 요리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엄마와, 아무리 무모한 요리를 해도 잘 먹어주는 우리 아이들...
참 감사한 일이죠
오늘도 새로운 맛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