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절약 요리
무청 시래기 국
생각제곱
2011. 2. 8. 15:49
시장에서 무청 말린것을 5천원치 샀어요. 삶아서 파는걸 사면 편하긴 한데, 한번 직접 삶아보려구요
말린 무청을 하루를 물에 담가 불리고, 그 다음날 푹 삶아서 흙이 안나올때까지 몇번 헹군다음 또 찬물에 하루를 담가두었어요
생각날때마다 물을 갈아주면서 말입니다.
저녁에 껍질을 몽땅 벗겨서 찬물에 잘 헹궈서 적당히 물기를 짤아준 다음, 다진마늘 듬뿍, 된장도 듬뿍 넣고, 청량고추 썰어넣고 조물 조물 무쳐서 국을 끓였습니다.
멸치 육수에 양념된 시래기를 넣고, 팔팔 끓인 후, 파와 들깨가루를 풀어주었습니다. 개운한 맛을 위해 고추가루 한스푼도 넣어주었습니다.
들깨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추어탕이냐고 하더군요. 속 편하게 먹기 좋은 국입니다. 말린 무청 시래기 5천원치로 넉넉히 세번은 끓여먹을 만 하던데...요즘같이 야채값, 고기값 비쌀때는 속도 편하고 마음도 편한 국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