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0원에 스켈링 하고 와서
해골입니다. ㅋㅋㅋ
지난 주일부터 밥 먹을때마다 이가 아팠는데,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갔더니
사진을 찍어 보자고 하네요
원래 이쁜 얼굴...
이도 이쁘니까 한장 찍어줬죠
사진상으로도 이상이 없고, 충치도 없는데
아픈 이가 금이 갔다네요
잇몸이 부어서 아플수도 있으니까 일단 치석제거를 먼저...
아픈쪽 이에 치석을 제거해 주시더니
"전체 다 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더군요
입 벌리고 있어서 말도 못하는데
"어" 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전체 이의 치석제거...스켈링 할 때가 되어서 그렇잖아도 하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하자 싶어서 했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스켈링 6만원, 엑스레이랑 칠만원 이상 깨지는구나 하면서
눈 감고 이를 의사 선생님께 맡겼습니다.
간호사가 해주는것보다 미덥고, 안아프고, 넘 좋았습니다.
스켈링을 마친 다음... 잇몸 치료를 몇번 더 해야 하니 일단 다음주 월요일 예약잡아두고
그래도 아프면 신경치료후 이를 덮어씌우자고 하시길래
그러자고 하고는 나왔습니다.
카드를 꺼내들었죠
비쌀꺼라 생각하고
그런데 의외로 19000원 이라고...
속으로 생각했죠
"야호 땡 잡았다."
얼른 현금꺼내 주고 나왔습니다.
이번주 안에 아픈게 다 낫기만 하면 금이 간 이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해야겠죠?
가장 안쪽 이가 딱딱한 것도 안먹었는데 왜 금이 갔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사진 찍어서 제 눈으로 다시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내겐 사랑니가 없다는 것을
ㅎㅎㅎ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오기전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서
컴퓨터 안에 든 사진을 보고
"저거 제 사진 맞죠?"
"네, 사진 설명해드릴까요?"
"아뇨,설명 안해주셔도 되요. 사진 한장만 찍어 가려구요"
그러면서 디카 꺼내서 내 이 사진 찍어서 가니까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웃더군요.
항상 디카는 핸드백 안에...
"사진 잘 찍혔나요?" 간호사가 묻더군요.
"네, 잘 찍혔어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그러고는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