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절약 요리

소 울대, 양 곰탕

생각제곱 2012. 5. 1. 10:17

 처음에 소의 기관지인줄 알았는데, 소 성대라고 한다.

하여간 허파로 들어가는 길에 붙어있는 굵고 긴 관이다.

 

소 양을 함께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고 뜨거운 물에 소주와 식초, 양파와 파, 월계수 잎을 넣어 한번 데쳐낸 다음 푹 고았다.

 

 울대는 고면 녹아내린다더니, 정말 살은 다 녹고 연골같은 뼈만 남았다. 양도 워낙 오래 고아서 그런지 물렁물렁하다.

 

 후추와 산초가루, 소금, 파 다진것을 넣고 곰탕처럼 먹었다.

맛은 그냥 곰탕맛이다.

특별히 잡냄새도 나지 않는 고소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