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일기

이산 가족 상봉

생각제곱 2005. 5. 7. 08:41
제목: 이산가족상봉

2000년 8월 15일 화 맑음

50년 만에 만난 할머니가 너무너무 반가워서 울고 있다.

8월 15일이 광복절이기 때문에 남한에 있는 사람과

북한에 있는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해 주셨다고 한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안 죽고 만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나도 어머니께서 북한에 있으시고 나는 미국에 있다면 어머니를 아주 보고 싶었겠다.

서울에서는 너무 기뻐서 폭죽까지 터뜨렸다.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