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의 글모음

재미있는 가을

생각제곱 2005. 5. 7. 17:50
재미있는 가을

단풍잎들이
하나하나 옷을 입네
빨갛고 노란 예쁜 옷

아기손 같은 단풍이 귀여워
빨강, 노랑, 연두
형제지간처럼

가을이 오면
뾰족뾰족 가시사이로
밤톨이 얼굴을 내미네

톡하고 벌어진
밤송이 사이로
뽀얀 얼굴로 인사하네

똑또굴 똑또구르
커다란 나무에서
도토리가 떨어지네

내가 커 아냐 내가 커
도토리 키재기하는
가을이 너무좋아
 
교내문화경시대회에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교내문화경시대회에 써낸
글입니다.
2학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