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종합병원과 동네병원

생각제곱 2005. 8. 11. 18:24

오늘은 동네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아이 데리고 종합병원으로 갔습니다.

열이 6일째 나고 있어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편도선이 많이 부어서 그런거라면서, 안에 곪은 곳을 긁어내어 주어야 빨리 치료된다며 긁어내고는 링겔하나에 항생제 넣어서 맞혔습니다. 엉덩이에 진통제 주사도 맞구요

 

입원까지는 안해도 되겠다고 하네요

 

처음 갈때는 입원까지도 생각하고 갔었는데 말입니다.

 

어지럽다던 아이가 주사 덕인지 오랜만에 팔팔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진작에 종합병원으로 올껄 하는 후회가 되더군요

 

진료비 6600원, 주사비 7400원, 약 5일분 6010원 들었습니다.

 

5일동안 동네병원 매일 다니며 약타는 돈보다 더 적은 돈이 들었네요.

 

이렇게 되면 동네병원보다 종합병원 가는게 더 나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아이 고생 시키지 말고 진작 왔으면 하는 말을 속으로 수없이 되내었답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도 않은 것 같구요.

 

앞으론 아이가 열이 나고 아프면 종합병원으로 가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저는 아직도 종합병원은 큰 병이 나야 가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진료를 받고보니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간호사들도 친절하구요.

 

역시 의사선생님은 많은 환자들 진료해보고, 경험이 풍부한 분이 나은 것 같아요.

 

걱정해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5일 안에 완전히 회복되리라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