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제곱 2005. 8. 18. 07:23

생각이 많을때

일을 하다 지칠때

일상의 짐이 무겁게 느껴질때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본다.

내가 아무 생각없이 단 몇초라도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

하늘 올려다보고, 구름 바라보기

파란 하늘

너무 높아 파란 하늘도 좋고

하얀 구름 몇덩어리 둥실 둥실 떠다니는 하늘도 좋고

먹구름이 주위를 어둡게 해도 좋다.

굵은 빗줄기가 떨어져도 좋고

구름 사이 작은 구멍을 통해 내려오는 빛줄기도 좋다.

하늘은 그렇게 나를 일상에서 잠시 탈출시켜주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잠시 안식을 준다.

그러나 내겐 곧 돌아가야 할 일상이 있고

열심히 싸워야 할 현실이 있다.

오늘도 하늘 한번 쳐다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