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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어떻게 지을까요? (42탄 학습지 선생님 올 시간에 잠자는 아이)
생각제곱
2006. 3. 12. 21:46
우리 큰 아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학습지 선생님이 모두 금요일마다 방문하시네요
바꿔 달라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눈높이 수학이랑 과학은 그냥 교재만 두고 가라고 했는데, 윤선생 영어 선생님 오셔서 아들 영어 봐주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잠만 자는 딸아이
깨우기 아까워 선생님더러 이번주 하지 말고 그냥 동생만 봐주라니까 아주 당연하게 이런 말씀 하시네요
"깨우면 되죠, 다른 어머니들은 다 깨우는데..."
맞아요
깨우면 되겠지만, 자다 일어나 무슨 정신으로 공부하겠습니까?
그리고 일주일동안 학교 다니며 공부하느라 지쳐서 잠자는데, 아까워서 어떻게 깨웁니까?
또 교재만 두고 가라고 해야죠.
봄이 돌아오니 또 보약 한번 먹여야 되려나봅니다.
체력이 딸려 공부 못하는 아이, 벌써부터 이렇게 지치면 앞으로 육년 입시를 어떻게 준비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