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딸기쨈 만들기
생각제곱
2006. 4. 14. 18:10
막상 딸기쨈을 만들려고 마음먹고 사려니 싸게 파는 트럭 아저씨들이 보이지 않네요
벌써 끝물인가 혼자 중얼거리며 칠성시장으로 갔답니다.
작년에 만들어둔게 많아서 올해 안만들고 건너뛰려고 했는데,
요즘 막내 아들이 만들어먹는 요구르트에 딸기쨈 넣어 먹는데 재미를 붙여서...
요구르트 만드는 법은 다 아시죠?
전 기계가 있어서 우유 800cc에 불가리스 한병 넣고 8시간 전기 꽂아 둔후 식으면 냉장보관한답니다.
이틀에 한번 정도 만들면 아이들이 잘 먹어요
꿀을 넣어 먹으면 좋을텐데, 이상하게도 딸기쨈 넣은걸 제일 좋아하네요
쑥 쑥 퍼먹다보니 어느듯 바닥이 드러날려고 해서, 할 수 없이 딸기사러 다녔습니다.
커다란 대야에 담은 딸기가 만원이라고 하더군요
6천원 예상하고 갔는데 말입니다.
씨알은 굵더라구요
깎아서 9천원에 두 대야 사서 집에 왔는데, 씻어보니 커다란 소쿠리로 한가득입니다.
실컨 주워먹고, 남은걸 큰 냄비에 넣고 잘 으깨어서 레몬 두개 즙내서 넣고 졸이다, 설탕넣고 졸였습니다.
올해도 요구르트 실컨 만들어먹을 것 같아요
딸기
트럭아저씨보다 칠성시장이 더 싼것 같아요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알이 굵어서 그런지 먹을것도 많네요
앞으론 칠성시장에서 장을 자주 봐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