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

생각제곱 2006. 5. 21. 19:21

살다보면 일이 뜻대로 될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가 더 많이 있죠?

 

그것때문에 속앓이 하다 보면 살기 싫어지구요

 

제가 술을 즐기는 사람이었더라면 아마도 술독에 빠져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아 다행입니다,

 

잠시 여행을 다녀온 것도 좋았구요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좋았구요

 

꼭 사야 할 물건들 사러 나가서 쇼핑 마음껏 하는 것도 좋았답니다.

 

아이들 어릴적 사진 꺼내보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기도 했구요

 

묵은 먼지 털어내며 청소하는 것도 좋았어요

 

꽃집에 가서 꽃구경 하는 것도 좋았구요

 

차타고 드라이브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웃백 가서 배부르게 먹기도 했구요

 

예쁜 옷 사입고 기분전환 하기도 했어요

 

오늘 교회 갔었는데, 목사님께서 이런 예화를 드시더군요

 

나비가 꼬치에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쓸때

 

인간이 도와주려고 꼬치를 잘라주면, 그 나비는 날개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제대로 날지도 못한다고

 

스스로 꼬치를 뚫고 나오는 고난이 있어야 나비가 되어서 우아하게 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현재의 고난이 미래를 위한 훌륭한 준비가 될 것을 믿으며

 

힘들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나가야겠죠?

 

그동안 메일이 몇통이 왔었는지 모르지만, 스팸메일 사이에서 발견하면 답장 쓰도록 하겠습니다.

 

글 쓰는게 싫어서 메일은 열어보지도 않았거든요

 

혹시라도 제게 메일 보내셨던 분 계시면 답이 늦어 죄송하구요

 

제가 모르고 버렸으면, 다시 한번 더 보내주세요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혼자서 헥헥 거렸었는데,

 

밝은 미래를 위한 힘찬 날개짓을 해야 할때라고 생각하며 또 열심히 파닥거려야죠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조금만 걸어도 땀으로 목욕할만큼 더운 오후였답니다.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세요.

 

시원한 물한잔이 나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 준 어느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