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이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맞던 날 저녁 7시에 잠이 들어서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중간 중간 몇번씩 일어나긴 했지만, 눈을 떴다고 잠이 깬 것은 아니고, 거의 기억못하는 수준이었다.
중간에 화장실 다녀온 이후 계속 잠만 잤다.
수상이는 잠이 없는 아이라서 그렇게 12시간을 연속으로 자본 것이 아마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인것 같다.
초저녁에 자면 새벽 일찍 깨어나는 아이인데...
많이 피곤한가 생각했는데 몇일 후 은영이도 독감 예방 접종을 했다.
그러고 집에 와서는 바로 잠이 들어서 그 다음날 아침에야 잠에서 깨었다.
중간에 눈을뜨긴 했지만 거의 비몽사몽이었다.
수상이가 말했다.
"엄마, 독감 맞으면 계속 잠온다 했잖아. 누나도 오자마자 잠밖에 안잤다"
이번 독감의 부작용은 잠...하지만 다른 부작용이 없어 다행이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약까지 한꺼번에 들어있어서 그런지.. 초강력이었던 것 같다.
무기력해지는 예방 접종 약
하지만 수상이가 3학년 겨울 영재시험 보러 가기 이틀전에 독감에 걸려 이년을 준비해 온 시험에서 떨어진 것이 한이 되어서인지,
그 이후로는 해마다 꼭 독감을 맞히려고 신경을 썼다.
그러나 작년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했을때도 이렇게 무기력해지고 잠만 자지 않았는데, 이번은 좀 심한듯 하다.
하지만 효과도 좋기를 기대해본다.
올 겨울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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