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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식 농사 어떻게 지을까요? (1탄)

생각제곱 2005. 5. 6. 23:42

제가 아이들 잘 키워두었다면, 제 자식 얘기 하겠지만, 저도 아직 시행착오 일으키면서 자식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 아직은 뭐라 할 자격도 없지만,

그동안 오백명정도의 학생들 가르쳐봤고, 또 백여명 이상의 학생들 상담해보면서, 과외 경험과 여러 부모님들의 생각과, 또한 그들이 나중에 어떻게 자랐는지를 하나씩 예로 들어가면서 얘기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제 아이에게 적용한 자식 교육법을 써 나가려구요.

제가 그래도 다른 평범한 아줌마들보다는 더 경험이 많지 않겠나 싶어서요

 

예전부터 이런 것들 꼭 한번 정리해서 책한번 만들어야지 하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더 지나면 잊을 것 같아서 하나씩 글로 남겨두려구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남겨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목을 정하려는데, 솔직히 고민스럽더라구요

과외 에피소드 라고 해서 하나씩 적으려다 일단 저걸로 잡아봤습니다.

 

어떤 얘기로 시작해야 할지 몇일동안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해보면, 뭔가 풀리겠죠?

나중에 종합해서 정리하죠 뭐

 

얘기가 두서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더라도,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저 역시 자식을 키우는 사람으로 함께 의견을 나누기 원하며 우리 모두 잘 키워서 이 나라를 더 멋지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얼마전에 대치동 엄마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공부 할만큼 하신 분들이지만, 자식을 위해서 자기 일을 가지지 않고 과감히 자식을 위해 모든 시간과 돈을 바치시는 분,

자식을 위해서 집을 팔아 대치동에 전세얻어 갈 수 있을 만큼 용기와 결단력을 가지신 분,

그렇게 하기도 결코 쉽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연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몇날 몇일 생각했지만, 전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첫째, 나는 서울 사는 사람이 아니니까 지금 당장 집팔아 서울로 이사가면 먹고 살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러기가족이 될 만한 용기도 없습니다.

우리 아이 반에서 실장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대치동에 이사가서 SKY대학 보낼 수 있는 분들은 정말 대한민국에서도 극소수일 뿐인데, 왜 그 책이 그렇게 인기가 있을까요?

생각해봤습니다

 

자식 잘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 아닐까?

솔직히 그 책 읽으면서 마음 한 구석 씁쓸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대치동은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저는 대치동과 다른 세상을 쓸 것입니다.

제가 본 과외현장, 대도시가 아닌 대구와 경주, 그리고 울산 얘기를 쓰려고 합니다.

제가 과외해본 도시였거든요...

 

어떤 얘기들을 원하시는지 혹시 궁금하신게 있다면 리플로 질문달아주십시오.

최선을 다해 써 보겠습니다.

 

 

 

출처 : 짠돌이
글쓴이 : 짠순이되야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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