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 사적 16호
계림에서 도보로 3분, 안압지에서 도보로 3분
관람료 : 무료
반월성은 이름 그대로 마치 반월처럼 생긴 곳이다. 동북쪽은 나지막한 구릉이 이어져 그 위로 돌들을 쌓은 석축의 성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전설...
나지막한 구릉과 남천의 맑은 물이 감돌아 나간 이 반월성의 좋은 터전을 누구보다 먼저 눈여겨 본 사람이 후일 신라 4대째 왕 위에 오른 탈해왕이었다. 그는 까치가 알려준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소년이다.
그가 이 반월처럼 생긴 명당을 누구보다 먼저 눈여겨 둔 탓 때문인지 그는 다른 한 사람을 시켜서 그 자리에 먼저부터 살고 있던 어느 사람의 저택에 대장간의 쇠토막과 타고 남은 숯찌꺼이 등을 땅에 묻어 놓게 하였다.
그것으로 그 집은 본래 자기 선조의 것이라는 것을 왕 앞에 나가서 주장하였다.
임금 앞에 나간 탈해는 몰래 묻어둔 쇠토막과 탄 찌꺼기를 증거로 그 집은 본래 자기 조상의 집이라고 주장하여 이것이 임금에게 받아들여져서 그는 마침내 그 저택의 주인을 쫓아내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 전설처럼 석탈해는 영리했고 영악한 두뇌의 소유자였음을 엿볼 수 있다.
그와 같은 일이있고 나서부터 그는 한걸음 나아가 신라 3대왕 유리왕의 뒤를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