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심화반 선발고사

생각제곱 2005. 12. 13. 08:26

몇일동안 감기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느라 글을 못올렸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감기가 아닌 감기약이 절 잡았어요

 

항 히스타민제가 든 알약 반알에 넘어가서 기절했다는...

 

둘째녀석 데리고 치과 치료하러 갔다가, 아들 치료 도중에 기다리던 제가 쓰러져서 깨나보니 치과 바닥에 누워있더군요

놀란 의사 선생님은 119까지 불러두구요...

 

에고 망신스러워서...

 

빨리 깨어났으니 다행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도 그 119 타고 응급실 들어갈뻔 했습니다.

 

넘어지면서 제 안경에 긁혀 얼굴에 칼맞는 자국같은 상처가 생겼어요

지금 그 상처때문에 좋아하던 수영도 못가고(흉터 생길까봐서) 외출도 최대한 삼가고 있습니다.

 

흉터 안생기는 연고는 오늘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좋은 비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3-4cm 정도 길이로 긁혔어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연히 우리 아이들에게 신경이 쓰이더군요

 

첫애가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데, 알아봤더니, 1자망으로 쓴 학교에는 심화반이 있고, 2지망으로 쓴 학교는 심화반이 없더군요

 

집에서 가까우니까 1지망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3월에 치룰 심화반 선발고사 준비시키고 있답니다.

 

영, 수, 과 를 친다는 말도 있고, 영, 수만 친다는 말도 있는데

일단 영어랑 수학은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요

 

수학은 눈높이로 몇달전부터 예습을 시키고 있었기에, 지금 유리수부분까지는 두번 훑었는데, 어제 문제집 하나 더 샀습니다.

이달안에 다 풀고, 다음달에 한권 더 풀릴려구요

 

물론 가장 쉬운 단계부터 샀죠. 원래 처음엔 쉬운 것부터 하는거니까요

 

영어는 심화반 선발고사 문제 수준이 거의 중2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윤선생은 BEG, NEX, START 영문법, 파워업1,2학년 까지 쓰구요, 맨투맨 1,2학년 영어까지 2월까지 마무리하려구요

 

그 정도면, 아마 크게 실수하지 않으면 무난히 등수내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어는 잘 나간다는 문제집만 한권 사줬는데, 어느 정도 하고 나서 과학도 한권 정도 더 시킬까 싶어요

 

요즘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다 공부하고 올 것이란 전제하에, 선생님들께서 가르치신다고 하니까 부모 마음에, 안시킬 수도 없고 말입니다.

 

서점 가서 문제집 사실때,

 

"요즘 잘 나가는 문제집 뭐에요? " 라고 물어서 몇가지 말해주면 그 문제집들 보면서 그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문제집들이 요즘은 거의 인기가 없어졌더군요

역시 문제집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