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화학체험기

카툰화학 물질의 구성

생각제곱 2010. 2. 13. 12:54

설 연휴 첫날입니다.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아직도 이불을 끌어안고 소파에 앉아 카툰화학을 읽습니다.

오늘은 상권이 끝나는 날입니다. 아마 연휴동안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까 하권도 끝나지 않을까요?



특별한 실험이 있는 부분이 아니라, 고대의 4원소설부터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소변환설,  데모크리토즈의 입자설,  보일의 입자설 증명실험, 라부아지에의 고대 4원소설이 잘못됨을 증명한 실험, 프리스틀리의 산소발견및 연소설, 돈턴의 원자설 등

과학의 발전 원리들이 나옵니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잠시 언급된 독일의 수탈의 플로지스톤도 이 만화에 나오네요.

오늘 공부하는 부분은 마치 과학의 역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제게 질문을 합니다.

"왜 나무와 종이는 타면 가벼워지고 금속은 무거워지지?"

책에 설명이 되어있는데, 아마 이해가 잘 안되나봐요. 옆에서 다시 읽고 설명해주어야 알아듣네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봐요. 원소 기호도 산소, 수소 정도 밖엔 모르고 있으니까 이해하기가 힘들겠죠?

볼트와 너트로 실험한 일정성분비의 법칙 같은 경우도 보면서 이렇게 묻더군요

"볼트는 전기인데 어떻게 너트랑 결합을 해?"

"응, 볼트는 못같이 생긴거야, 거기다 너트를 끼우는건데, 원자들의 결합을 설명하기 위해서 예로 든거야"

집에 볼트가 없어서 아마 이해하기가 힘들었나봐요

연휴 끝나면 철물점 가서 볼트, 너트 몇개 사와서 직접 보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