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횟집에 죽어서 건져둔 망둥어를 공짜로 스무여마리 얻어왔습니다.
초보 횟집 사장님께서 망둥어 회 떠서 팔려다가
대가리 떼고나니 큰 미꾸라지만한 망둥어를 어떻게 회를 뜨겠냐며 몽땅 건져두셨더군요
매운탕 좋아하면 가져가라 해서 한보따리 얻어와서 손질했습니다.
미끈거리는 망둥어 잡고 내장만 빼내고 끓였습니다.
비린내 안나게 끓이는 비법대로...
무를 썰어넣고 물을 팔팔 끓이다가 망둥어 넣고, 파,마늘, 풋고추,고추가루, 까나리액젓, 굴소스, 된장 아주 조금, 식초넣고 끓으면 콩나물 넣고 뚜껑 팍 덮은 뒤 콩나물 다 익으면 매운탕 완성
수상이가 국물을 좋아해서 국물 조금 넉넉히 하고, 매운거 못먹어서 안매운 고추가루를 썼는데, 국물이 달짝지근한 것이 맛있었어요
망둥어국... 동태탕보다 더 시원하고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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