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감물 염색

생각제곱 2013. 8. 30. 15:27

 새파란 풋감을 따서 즙을 내어 곱게 걸러낸 뒤 그 물에 염색할 천을 넣고 15분간 주물러 둡니다.

 흰 면티셔츠나 색바란 와이셔츠도 좋고, 여름철용 침대 시트도 좋습니다.

 감물 염색의 장점은 어떠한 천이든 염색이 된다는 것과, 벌레가 싫어해서 여름철에 좋다는 것과,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감물 그대로 햇살 좋을때 널어 말리고 다 마르면 물에 적셔 또 햇볕에 말리고, 계속 반복을 하면 됩니다.

 한번씩 물에 적셔 말릴때마다 색이 진해집니다. 햇볕을 골고루 볼 수 이도록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가며 말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쁜 색이 되어갑니다.

 까슬한 촉감이 마치 풀먹인듯 합니다. 그래서 여름 이불로 너무 좋습니다. 하나는 깔고 하나는 덮고 자면 시원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