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장 좋은 것인줄 알았다. 사랑하면 다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살동안 사랑과 함께 꼭 있어야
할 것이 믿음이었다.
내가 지금부터 하는 말은 말도 안되는 나만의 어거지다. 생떼 부리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맞는 말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늘 사랑한다 하여도 내가 그 사람을 믿지 못하면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며 그 사람을 가질려고만 한다면 내 마음엔 참 기쁨과 만족이 없지만 내가 그를 깊이
신뢰하면 나도 만족스럽고 상대방도 만족스럽다.
요즘은 말이 왜이리 잘 안되지? 왜 설득력있게 잘 쓰여지지
않지? 기도가 부족함을 느끼며.. 기도 더 해야지
예를 들자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5년동안 연애해서
결혼했으니 어찌 사랑하지 않는다 할 수 있으랴? 이 정도면 충분히 우리 사랑은 사람들앞에서 검증된 사랑이 아닐까?
남편은 젊은
여선생님들이랑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때로는 차에 태워 다니기도 한다. 하루는 그것을 본 내 애인 시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젊은 여자랑 차타고 오는 것 봤다. 잘 알아봐라" "그거 회사 선생님이에요, 괜찮아요"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고 또 생각해버릴 수 있을만큼 나는 남편을 신뢰한다. 비록 바람을 피운다 할지라도 그것이 가정에 어떤 영향만
끼치지 않는다면 그냥 무시해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가 남편에 대한 신뢰일 것이다. 비록
바람을 피운다 할지라도 내가 믿어주는 모습 그것이 믿음이며 사랑의 모습이리라 생각한다.
이땅의 수많은
여자들이 남편이 바람피울까봐 불안해하는데 그것을 볼때마다 나는 늘 마땅치않다. 그런 모습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남편을 신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랑한다고 할 수 있으며 한 가정을 이루고 또 한 몸이 될 수
있는가?
미련한 여자들 끼끼끼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해야지 그냥 심심해서... 주절주절해본 것
뿐...
그래도 믿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은 나와 상대를 둘 다 기분좋게 해 주는 것만은
틀림없다.
하나님께도 그러하지 않을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주실 그 일들을 현재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믿음이 흔들린다면 (이것은 구원을 받는 믿음과는 다른 믿음임) 하나님을
향한 내 사랑은 거짓이 아닐까? (너무 심한 확대해석인것은 스스로도 알지만 이 글은 처음부터 나만의 어거지라고 했기에...무시하고
넘어감)
이런 내 생각들을 믿거나 말거나???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이 믿음이다. 라고 느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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