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어느 임산부의 짠순이 정신

생각제곱 2006. 3. 31. 09:28

제 조카며느리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얼마인데, 벌써 조카 며느리가 있냐구요?

엄마가 막내이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얼마전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는데, 그 출산 스토리를 듣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물론 엄마에게 전해들은 말이지만 말입니다.

 

밤에 진통이 왔는데, 첫아이라 두려움도 있었을텐데, 그날 저녁에 들어가면, 입원비가 하루치가 나온다고, 전혀 놀라거나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밤 열두시까지 꿋꿋하게 버티다가

 

병원 도착하니 12시 8분이더랍니다.

 

그 덕분에 고스란히 하루치 입원비를 아낀 샘이죠

 

보통은 첫아이는 놀라고 당황해서 진통이 오면 어쩔 줄 몰라 병원부터 찾을텐데, 그 침착함과 짠순이 정신에 제가 참 많이 놀라고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