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이면 교회가 이사를 갑니다.
16Km 떨어진 곳으로
그래서 이 동네의 독거노인들은 또 다른 분들에게 맡기고 저희는 그 동네의 독거노인들을 또 보살펴드려야겠죠?
일주일에 한번씩 반찬나눔만 했는데도 연말이 와서 그런지 이사를 간다고 해서 그런지, 반찬 만들때마다 마음이 좀 그러네요
오늘은 양미리조림과 연근조림 만들어 드렸어요.
할머니들은 좀 덜한데, 할아버지들은 밥을 해먹겠는데, 반찬을 잘 못만들겠다며, 혼자 사는것 참 힘들어하셨는데,
어제 만들어서 배달해드리면서, 너무 너무 추운날씨에도 찬바람이 쌩하고 나오는 집에 들어가며 맘이 참 아팠습니다.
양미리 조림은 무를 먼저 물에 삶아줍니다.
간장을 조금 넣어 무에 간이 먼저 배이도록 해줍니다.
무를 삶을동안 양미리는 깨끗히 씻어서 머리 꼬리 따고 내장 빼 버리고 두등분이나 세등분 해줍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어갈무렵 양미리를 넣고, 마늘, 생강, 파, 까나리액젓, 간장, 후추, 고추장, 된장조금, 식초 한스푼을 넣고 졸입니다.
식초를 넣으면 뼈가 잘 물러서 먹기 좋습니다.
연근은 깍아서 썰어 물에 잠시 담궈둡니다.
끓는 물에 한번 데쳐줍니다 떫은 맛을 제거해주는데 효과적입니다.
간장과 물엿을 넣고 은근한 불에 오래도톡 졸여줍니다.
쎈불에 할때보다 약한불에 하면 쫄깃거리는 맛이 더 납니다.
어제 나눠드린 반찬이에요.노인분들이라, 그리고 당뇨와 고혈압을 앓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짜지않게
그리고 설탕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조미료 쓰지않고 만들어드립니다.
무가 잘 물러서 노인분들 드시기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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