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붉은 빛이 감도는 것이 몰드이고, 흰색이 캐스트입니다.
이것이 뭔지 아시나요?
수상이가 저녁에 건포도를 다 먹고 남은 빈통을 들고와서
집에 사 둔 석고로 화석을 만들자고 하네요
난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한건데, 와이즈만에서 해 봤다고 말해요
어떻게 만드냐고 물으니까 일단 석고를 붓고 화석으로 만들려는 작은 인형을 넣고 초를 녹여서 부으면 된다면서 해 보자고 하는데, 내가 귀찮아서
다음주에 하자고 했더니 저것을 가지고 옵니다.
알지네이트로 만든 몰드라고, 박하향 치약 냄새가 나고 화석 표본 만들때 쓰는거라고 합니다.
치과에서 치아 본뜰때 사용하는 재료네요. 권투선수들 마우스 피스 만들때도 사용한답니다.
굳기 전에는 말랑말랑한 스폰지와 같습니다.
몰드는 안으로 푹 들어간 표본인데, 화석이 만들어질때 생물의 골격이나 형체는 없어지고 그 흔적만 남아있는 화석만 말하는데, 발자국 같은 흔적화석들을 몰드라고 하고
캐스트는 화석이 돌출되어 있습니다.
수상이가 소중히 여기는 보물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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