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식빵믹스 사러 갔는데, 수수부꾸미가 보이더군요
한번도 안해본거라서 일단 한번 해보고 아이들이 잘 먹으면 더 사야지 하고 한개만 사왔어요.
어젯밤 10시가 지나서 은영이가 만들어먹자고 하더군요
밤에 먹으면 살찌고, 위장에 안좋으니까 낼 아침에 해먹자고 안해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쌀 씻어서 밥이 될동안 간단하게 해 보았답니다.
봉지에 든 팥가루에 물 밥숫가락으로 네스푼 넣고 잘 저어줬어요. 달콤한 팥앙금이 금방 만들어졌습니다.
수수 가루에는 물 90cc를 넣어서 반죽하라고 되어있더군요. 정확하게 90cc 계량해서 넣었더니 물이 부족한것 아닌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촉촉해져갔습니다.
손으로 송편 반죽하듯이 반죽한 후에 동글납작하게 만들었어요. 10개를 만들었는데, 포장지 그림에서처럼 너댓개만 만드는게 적량일듯 했습니다.
뒤집개로 눌러가며 구워주라고 했는데, 호떡뒤집개로 힘껏 눌러야 납작해지더라구요. 앞뒤 뒤집어가면서 타지않게 불조절 해가면서 눌러줬습니다.
너무 작게 만들어서 원래는 송편처럼 안에 팥앙금을 넣고 반달모양으로 닫아줘야하는데, 팬케익처럼 그 위에 팥앙금 발라서 먹었어요,
방학이라 여유있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 먹기전 에피타이저로 먹은 수수부꾸미, 맛있었습니다.
두 아이 간식으로 딱 알맞은 양인듯 합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한사람당 한봉지는 생각해야겠어요
호떡 양 생각했다간 넘 작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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