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상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아침 일찍 등교시간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서 문경으로 갔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북대구 IC에서 한시간이면 된다고 했는데 석탄박물관에 도착할때까지 한시간 반이 걸렸다.
중앙박물관이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고 난방이 안되어서 좀 추웠지만, 대신 3월 31일까진 입장료가 없으니 나쁘지만은 않았다.
여러 화석들과 암석들을 많이 봤는데, 수상이는 아주 관심있게 보았다.
특히 형석과 방해석 같은 것은 학교에서 시험공부할때 외우기만 했을뿐 어떻게 생겼는지 볼 기회가 없었는데, 마치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고 살짝 살짝 몇번 찍었다.
내부 직원이 한명도 없었고, 공사하는 사람들만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우리가 나올때 유치원 아이하나랑 젊은 부부 한가정이 올 뿐이었다.
삼엽충 화석을 보면서 아주 좋아했던 수상이다.
나무가 통으로 된 화석이었다. 참 멋있었다.
삼엽충들인데 다양한 크기의 화석들이었다.
여러 종류의 연탄과 조개탄, 그리고 연탄집게들이다.
석탄캐러 들어가시는 아저씨들, 표정들을 보면 그 시대의 아버지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 시대의 학생들... 연탄 난로위에 양은 도시락을 뎁혀 먹는 모습이다. 저렇게 공부할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천정형 에어컨에 냉난방이 너무 잘되는 곳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이다.
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입구에서 한장...
날씨가 좀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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