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시

낙엽

생각제곱 2015. 10. 12. 19:54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서글퍼 보임은

세상을 많이 살아서이고

 

소담히 모여있는 낙엽이

아름다움은

삶에 쉼표가 되어서이고

 

바람에 구르는 낙엽에

웃을 수 있는건

사춘기 소녀가 아직도 내 안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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