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이야기

대청소 계획

생각제곱 2005. 5. 22. 18:27

오늘은 무슨 얘기를 쓸까?

이런 저런 고민하다가, 그냥 있던 홈 정리나 해보자 싶어서 머리속으로 구상중입니다.

제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천정이 빙글빙글 도는 지병이 있거든요...

 

예전에 있던 홈페이지 서버 주인이 내가 공짜로 있었더니 저랑 상의 한마디 없이 제 홈을 날려버렸더라구요

그래서 세이클럽을 통해 알게된 새로운 주인에게 월 만원에 세들어 살기로 하고 서버 하나를 얻어 그동안 저장된 것만 이사하긴 했지만, 소중한 글들이 대부분 소실되어버렸어요

 

그나마 저장해둔 것을 바탕으로 다시 꾸미긴 했는데, 그것 꾸미면서 테크노2000게시판 쓰다가 제로보드로 바뀌는 바람에 얼마나 낑낑 거렸는지. 홈 이사 하루 하고 그날밤 어지러워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두번째로는 정말 오랫만에 외국인 면접을 한시간 보고 나서 얼마나 신경을 썼든지, 그날 밤에도 천정이 빙글빙글 돌더군요

그래도 홈 이사할때만큼은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는 머리 많이 쓰는 일 안하려고 작정했는데, 요즘들어 나 혼자만의 홈이 아닌 공개하는 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첫아이랑 둘째아이 키우는 얘기도 좀 더 구체적으로 써 보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파닉스도 좀 체계적으로 올려볼까해서요

둘째 가르치기 위해 정리 한번 하려던 참이었는데, 함께 나누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근데 시작하기가 쉽지 않네요.

몇주째 머리속으로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대문도 새로 만들어 달아야하는데,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부터 시작해서...

 

더구나 제가 공짜로 배운 실력이라 영 형편없거든요.

아직 포토샵도 잘 다룰줄 모르는데, 오랫동안 사용안했더니 거의 잊어 버렸어요

 

제자가 내 홈 손봐주기 기다리다간 목말라 죽을 것 같아 목마른 사람이 샘판다고, 직접 파볼라구요

혹시 글이 좀 늦더라도, 홈 정비하느라 낑낑거라고 있구나 생각하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진 않을겁니다.

 

여러님들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구요, 제 홈 청소 끝나면 집들이 할께요

가끔씩 들러주세요.

 

그래도 연재코너는 꾸준히 무슨 글이든지 올릴겁니다.

내일은 또 무슨 수다를 떨어야 하나??? 고민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