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막창집 바다에서 목장까지

생각제곱 2010. 1. 9. 23:27

복현오거리 막창 골목의 피자헛 옆에 있는  목장에서 바다까지라는 집입니다.

생막창이고, 주인이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가 참 좋은 집이에요

복현동으로 이사오고 벌써 6년이나 되었는데, 가까이 유명한 막창골목이 있었는데도 어제 저녁 처음으로 가봤어요

기말고사도 끝났고, 아이들 데리고 사우나가서 때 깨끗히 밀고, 찜질방 가서 한숨 푹자고, 집으로 오는길에 들렀습니다.

식당안이 약간 서늘한듯(아마 술마시는 손님들때문에) 했지만, 어제 날씨가 무지 무지 추운 날이었기때문에 평소에는 그만큼 춥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북어넣고 끓여준 미역국이랑 달걀찜도 맛있었어요



주인 아저씨가 막창 구워주실동안 뜨끈한 미역국 맛있게 퍼먹고있는 아들입니다.



소주병뚜껑으로 벽에 도배를 하고 있는 중인가봐요. 그것도 색깔별로 줄 맞춰서...
참 특이했습니다.
소주 병뚜껑도 벽지가 될 수 있구나 싶었어요.



노릇하게 잘 구워진 막창, 고소했습니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막창의 효능을 보면

정력과 기운을 복돋워주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름증을 다스리며 몸의 독성해소, 장의 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나한테 좋은 음식이네요. 자주 먹으러 가야겠어요.

근데 조금 비싸요. 1인분에 6천원...



아들놈이 막창을 먹으니 속이 안좋아졌다고 해서 갈비 2인분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도 얼큰한게 참 맛있었어요.

셋이서 막창 3인분이랑 갈비 2인분 먹고 밥 세공기 먹고 나왔습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수영해서 뺀 살 하루저녁에 다시 원위치 되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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