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시
광활한 황토바다 곱게 수 놓은
메구딱지 명주실 품안에 안겨
사랑을 꿈꾸며 눈을 떠보니
톱밥과 아우러진 꽃게 상자 속
나트륨 대신한 염화 이온이
내 몸을 구석 구석 품어주더니
바다빛 등딱지 붉게 물들고
양념과 아우러진 엄마의 마음